• 원제: You Can Imagine the Christmas Dinners
  • 저자: ardenteurophile + 역자: PasserbyNo3
  • 등급: 13세 이상 (T)
  • 길이: 중편 (약 25,000단어)
  • 저작권: 저자/역자 모두, 이 캐릭터들과 설정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저자 주석: 셜록은 엄마, 마이크로프트와 함께 하는 (그리고 “안시아”도) 크리스마스 저녁식사에 존을 데려옵니다.
      이날 오후, 존은 그 방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 자신만 빼고 - 셜록과 자신이 커플이라고 여기는 듯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속임수도 있구요. Pre-slash이자 slash에요. 
  • 알림: PasserbyNo3가 습작으로 번역하였으며,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링크 외의 펌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 원문http://ardenteurophile.livejournal.com/6115.html



“네 어머니가 여기 사신다고?” 존은 끊임없이 이어진 자갈길을 따라 걸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중얼거렸다. 몹시도 추운 밤이었다; 그는 입고 있던 코트를 꼭 움켜쥐며, 제일 좋아하는 모직 스웨터를 입겠다는걸 셜록이 내버려둬 줬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던 참이었다. 이런 류의 가족 모임에 딱히 ‘적절한’ 것 같진 않다던가; 이제서야 존은 그 이유를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셜록은 대답처럼 흐음, 소리만 내고는, 그들 앞에 쫙 펼쳐진 잔디밭과 포플러 나무 한가운데 위풍당당하게 우뚝 솟아있는 대저택을 무덤덤하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마이크로프트네지, 당연히. 그 인간은 언제나 지독하게… 야단스럽잖아.”[각주:1] 

“야단스럽다구?! 셜록, 세상에, 공작들까지 있는걸!” 존이 잔디밭 너머 저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구려.”[각주:2] 

“왠지 말포이가의 저택 같은 데라도 와 있는 기분이네. 여기 말포이가 저택인가?” 

셜록이 몸을 살짝 돌려서는 존에게 질문이라도 하듯 한쪽 눈썹을 치켜올려 보인다. 

“알 것 같네, 너 해리 포터 본 적 없지?” 존은 휴, 한숨만 나왔다. 그런 걸 셜록이 들어본 적이나 있을까. 셜록이라면 마법사가 뭔지 알고나 있을지 궁금해지는 존이었다.

“이것도 네가 좋아해 마지않는 대중문화의 일종인가? 그런 데 투자할 시간도 그럴 생각도 없다는 거 알잖아, 존.”

“한주 걸러 한번씩은 지루해하면서, 왜 그럴 때 안 봐두는지 모르겠다니까? 그러니까, 아, 모르겠다, 벽에다 총구멍을 낸다든지, 내 점심식사 거리들로 실험을 한다거나 하는 거 말고.”

“쓸데없어.”

“그랬더라면 그놈의 술집 퀴즈에서도 백만배는 더 잘했을 거 아냐.” 존은 동네 술집, 화요일밤 퀴즈에 셜록을 끌고 갔던 대참사를 떠올려보며 투덜거렸다. 그들은 (엄청 고급에 고압적인데다[각주:3], 문 양 옆에는 이상한 대리석 대좌가 있는) 입구에 도착했고, 셜록은 벨을 누르러 팔을 뻗다 말고 이상한 표정으로 존을 돌아보았다. 

“존, 내게도 전문분야라는 게 있고, 너한테도 있잖아; 서로 별개이지만 상호보완적인 거지. 그거야말로 우리 관계가 나한테 무척 소중한, 수많은 이유들 중 하나인걸.” 

예상치도 못하게 헛점을 찔린 존은 눈을 깜박, 했다. 셜록이 이상하게 빙빙 돌려가며 칭찬할 때면 늘 그렇듯이.

“아, 그렇군. 그거… 좋은데.”

셜록은 그를 향해 조금은 들뜬 듯 미소지어보였다. 그때, 두 사람 앞의 문이 활짝 열렸다.

“셜록, 얘애애애야아!”

낭랑한 환영 인사와 함께 - 셜록은 듣자마자 조금 움찔했지만 - 보랏빛과 금빛으로 치장한 여성이 - 엄마 홈즈겠군, 존은 추측했다 - 다가와서 이 친구를 자욱한 향수 냄새와 깃털 목도리로 와락 감싸버렸다. 존은, 어쩐지 조금 전에 목격했던 공작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어머니…” 엄마 홈즈의 어깨 근처 어딘가에서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여자는 갑자기 물러서더니 존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큰 키에, 셜록의 우아한 (어쩐지 말같기도 한)[각주:4] 골격과 두터운 눈꺼풀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짙은 색이었겠지만 지금은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은 정수리 위로 화려하게 틀어올린 채다. “그럼 이 분이 네 파트너-”

“-친구입니다-” 존은 재빨리 작게 되뇌었다. 요즘엔 고쳐주는 데에도 익숙해진 참이었다.

“동료에요.” 셜록은 부드럽게 잘라 말하고는, 존의 등에 한 손을 얹어 집 안으로 이끌어 주었다. “어머니, 존 왓슨이에요.”

“애러실리아 홈즈에요.” 그녀는 스스로 소개하고는 존에게도 다가와 뺨에 키스해 주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갑자기 다가온 꽃향기에 뒤덮인 채 존은 대답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존은 의사에요, 어머니.” 셜록의 목소리에는 미묘하게 자부심처럼 들리는 무언가가 묻어났다.[각주:5] 존은 살짝 어벙해져서 그를 쳐다보았다.

“으음, 네, 그렇습니다.”

“아, 나도 알아요. 당신에 대한 거라면 전부 들었답니다. 드디어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들어와요.”

그녀는 두 사람이 들어올 수 있도록 옆으로 비켜서 주었고, 그들은 안으로 들어섰다. 애러실리아 홈즈가 자신에 대해 대체 누구에게, 어떤 말을 들었는지 퍽 궁금해지고 마는 존이었다. 차가운 겨울밤 밖에 있다 들어온 집 안은 훈훈했고, 계절에 딱 맞게 꾸며져 있기도 했다. 물론 셜록이야 내켜하지 않았다는 것쯤은 장식용 호랑가시나무와 겨우살이를 금방이라도 잡아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었지만 말이다.

둘은 애러실리아에게 떠밀리듯 널찍한 거실로 들어섰고, 그녀는 두 사람에게 셰리주를 따라주고는 “얘들아, 부엌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보러 가야겠다”며 훌쩍 사라져버렸다. 존은 누가 요리하는 건지는 알 수 없었지만, 이 집이라면 “도우미”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 같았다. 그나저나, 요즘에도 도우미를 거느린 사람들이 있던가?

“야단스럽다니까.”[각주:6] 셜록은 금빛 찬란하게 치렁거리는 장식과 유리구슬들로 뒤덮인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불만스레 흥, 코웃음을 치며 또다시 투덜거렸다.

“자, 자, 셜록. 예의바르게 굴어야지.” 그들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존이 돌아보자, 방 안으로 우아하게 걸어들어오는 마이크로프트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둘 다 작년처럼 되는 건 바라지 않잖니, 그렇지?”

존은 마이크로프트가 순록이 그려진 초록 빨강 알록달록한 타이를 매고 있는 걸 알아차리고는 쿡쿡, 터져나오려는 웃음을 참았고, 셜록은 보란듯이 눈을 데굴, 굴렸다.

“형도 잘 알다시피, 작년 일은 전적으로 형 잘못이거든, 마이크로프트.”

“내 잘못!  잘못이라구?! 그렇다면야 스터핑 사태도  잘못이라고 하겠구나. 그쪽은 안녕하십니까, 왓슨 선생.” 

“존이라고 불러 주세요. 잘 지내셨는지, 마이크로프트.” 존은 온화하게 미소지어보이며 남자와 악수했다. 그는 여기에 정중하고도 어른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그게 셜록이나 마이크로프트일 리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드는 중이었다.

“우리 가족들이 더 많이 오지 못한 게 유감입니다, 존.” 마이크로프트가 말을 이었다. “사실 우리도 크리스마스에는 꽤나 크게 파티를 했었습니다만, 최근 몇 년간은 엄마가 손님들을 들이기 싫어하셔서요. 특히 셜록이 불을 질러버리고 나서부터는-”

“마이크로프트.” 셜록이 크릉, 싫은 소리를 내더니 셰리주를 내려놓고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존은 눈썹을 치켜올리고는 쿡쿡, 작게 웃었다. “저 인간이 어딘가 불을 질렀다구요? 맞춰볼게요, 실험이었겠죠.”

“그렇다고 주장하고 있죠.” 마이크로프트는 살짝 몸을 기울여서는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 “내 생각에는 저 녀석, 그냥 방울양배추를 먹지 않으려고 해봤던 것 같지만요.” 

셜록은 뾰로통, 화난 표정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다.
 
“전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모든 실험을 전면 금지해버렸습니다.” 존은 마이크로프트에게 설명했다. 스스로 생각해도 꽤나 탁월한 아이디어였지, 그는 생각했다; 선물을 받을 거라 기대하느냐고 셜록이 물어봤을 때 (누구든간에, 라면 조금은 불쾌한 거고; 셜록에게서라면 뭐, 그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에 놀라야겠지) 존은 그 대신에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라도 좀 평화롭고 조용하게 지내게 해달라고 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었다. 그놈의 발톱들이라는 사소한 실수 하나 빼면 말이다.

“정말입니까?” 마이크로프트는 흥미롭다는 듯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저 녀석이 순순히 말을 들었다구요? 놀랍군요, 당신.”

선물이거든.” 저 구석에서 셜록이 씩씩거리며 덧붙였다. “크리스마스에는 가까운 사람들과 선물을 교환하는 게 관례 아니겠어.”

“네가 이론이라도 알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셜록. 넌 평생 선물 한번 줘본 적이 없었잖니.” 마이크로프트의 대꾸에, 셜록은 얼굴을 구겼다.

“줄 사람이 없었단 말야.” 

존은 불현듯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걸 느끼고는 크흠, 헛기침을 하며 셜록이 아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려 애써보았다. 때마침 유리잔 가득한 트레이를 들고 방으로 되돌아온 애러실리아가 반가워지는 그였다.

“얘들아, 저녁 준비가 다 되었으니 이쪽으로 와주렴. 셜록, 의자에 그렇게 구부정하게 앉지 말거라, 안 어울린단다. 마이크로프트, 지하 저장실에서 레드와인 몇 병 가져다주겠니? 67년산은 말고. 요전에 애들러가에서 보내온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각주:7] 독이 든 게 아닌가 싶구나.”

존은 자신이 마지막 말을 제대로 들은게 맞는지 의아해하며 눈을 깜박, 해봤지만, 이 분이 누구 어머니인지를 다시금 떠올려보고는 제대로 들은 게 맞을 거라 생각하기로 했다. 마이크로프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복도 아래로 사라졌고, 셜록과 존은 애러실리아를 따라 식당으로 들어갔다.

존은 훅, 심호흡을 했다.

기나긴 밤이 되겠군.








+)
크리스마스가 막 지났으니, 마형님 말씀대로 이 두 남자의 크리스마스를 상상해보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투덜투덜 삐짐쟁이 셜로기도 그렇지만, 시집 셜로기네 집에 처음 와서 긴장한 와중에도
은근슬쩍 엿보이는 존의 생각들이 귀엽다. 세상에, 시어머니 우아한 여자분에게 공작에다 말드립이 다 뭐니. : ]

※ [지긋지긋한 일상 탈출법]은 이 글의 프리퀄. 이 작가님의 글은 알콩달콩 귀여운 맛이 있어서 좋다. 



  1. ‘He always was so… showy.’ - 고시랑고시랑 꿍얼꿍얼 셜로기. [본문으로]
  2. “Tacky.” - 고시랑고시랑 꿍얼꿍얼 셜로기 2. 느낌 맞춰 옮긴다;; [본문으로]
  3. ‘ostentatious and overbearing’ - 나름 ‘o’로 두운 맞는 느낌이라, 의미 살려서 ‘고’로 맞춰서 옮긴다. [본문으로]
  4. ‘if somewhat horsey’ - 지못미 셜록… [본문으로]
  5. 내 남친은 의사라능! [본문으로]
  6. “Showy.” - 고시랑고시랑 꿍얼꿍얼 셜로기 3. 녀석 참;; [본문으로]
  7. ‘it was an early Christmas present from the Adlers’ - 깨알같은 질투 XD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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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sserbyNo3 트랙백 0 :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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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rara 2011.12.27 00:51 신고

    선리플 후감상이요 ㅎㅎ! 새로 글 올려주신것만으로도 씐나네요 ㅎㅎ

  2. addr | edit/del | reply 2011.12.27 01:01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rara 2011.12.27 01:12 신고

      그리고 말포이가라니요 ㅋㅋㅋㅋ 딱 해리포터 글 내용이 생각났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해리포터팬이 그래도 매니아 느낌이 좀 드는데 영국은 남녀노소 할꺼없이 다 아는가봐요 존이 그런 디테일한 내용을 알 정도면.. 영국의 둘리같은 건가??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10 신고

      사람이 별로 없는 블로그라 일등하셔도 크게 의미가 ^^;;;
      그래도 즐겁게 읽으셨다는 게 막 느껴져서 덩달아 흐뭇합니다.
      해리포터야 뭐, 전 세계적으로 인기있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셜로기만 모르는 거겠죠? ㅎㅎ
      rara님도 해피뉴이어~ : ]

  3. addr | edit/del | reply 2011.12.27 01:43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12 신고

      번역 허락은 예전에 받아두었지만,
      분위기 맞춰 크리스마스 시즌에 옮기려고 쟁여두고 있었어요.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4. addr | edit/del | reply 2011.12.27 11:29

    비밀댓글입니다

  5. addr | edit/del | reply 프린시아 2011.12.27 12:28 신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홈즈 가의 크리스마스 파티 두근두근 기대되네요 ㅋㅋㅋㅋㅋㅋ 아직 나오지 않으신 아버님이 몹시 궁금하네요 어머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아버님도 셜록과 마이크로프트라는 자식들을 낳으실 만한 어마무지대단하신 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존 살아남아 와야 해요><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13 신고

      존 살아남아 와야 해요 222
      뒷편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어머니가 짱이십니다.
      셜로기같은 녀석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죠! : ]

  6. addr | edit/del | reply ThanksYun 2011.12.27 16:44 신고

    홈즈가의 크리스마스 파티라니요....존이니깐 갈수있는 파티같은데요 ㅋㅋ 전 초대 받아도 못살꺼같아요. 무서워서 ㅋㅋㅋㅋㅋ 매번 좋은 번역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15 신고

      존이니까 초대받는거겠죠 흑흑.
      저도 가고 싶지만 초대해주지 않겠죠? ㅠ_ㅠ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 ]

  7. addr | edit/del | reply 나인 2011.12.27 19:51 신고

    네 크리스마스 버전 셜존 번역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ㅠㅠ 짧지만 깨알같은 주석들이 하나하나 소중한 번역이네요~ 존이 말포이 이야기와 말 공작 언급을 할때 너무 재미있었어요ㅋㅋ

  8. addr | edit/del | reply 잘익은사과 2011.12.27 22:01 신고

    왠지..결혼하고 첫명절에 시댁가는 새댁같아요ㅋㅋ대궐같은 시댁저택.. 소란스런 시어머니..속을 알수없는 아주버님..입꽉다물고있는 무뚝뚝한 남편까지ㅋㅋ조니보이 새댁의 스릴넘치는 첫 명절맞이가 시작되네요ㅋㅋㅋㅋ

  9. addr | edit/del | reply 청연 2011.12.28 00:46 신고

    술집 퀴즈 이야기가 나와서 설마 했더니 역시 그 작가 분이시군요!ㅎㅎㅎ제 크리스마스는 매우 조용히 감기와 담요를 벗삼아 지나갔지만 이 두 사람의 명절 나기는 역시 남다르겠죠!!홈즈 형제들을 길러낼 정도면 정말 보통 분은 아니실 '시어머니'께 존이 마구 휘둘리는 건 아닐까 걱정입니다ㅋㅋㅋ말포이가 이야기며 묘하게 남친 자랑 하는 듯한 셜록의 말투에 웃음이 터졌네요ㅋㅋ여느 때와 같은 재미를 더해주는 주석도 감사합니다XD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18 신고

      지금은 다 나으셨지요? ^^;
      셜로기의 어머니답게, 아주아주 멋진 분으로 그려져서 좋아요.
      마이크로프트에 셜록같은 아들들을
      30년 이상 길러오신(이라고 쓰고 길들인다고 읽는다) 분이다 보니 역시 남달라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새해에는 건강하세요 : ]

  10. addr | edit/del | reply 에일린 2011.12.29 09:09 신고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이거..첫 상견례 혹은 척 명절에 시댁식구 만나는 분위기인가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20 신고

      상견례죠! 시댁식구들한테 인사가는 겁니다! XD
      에일린님, 늘 와주셔서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11. addr | edit/del | reply Ssosso 2011.12.29 18:01 신고

    아이구 상상력이 마구 동원되고 오글오글 합니다요 존은 저 난감한 사태를 어찌 할지 걱정이 앞서는데 아이고 행인님 가뜩이나 시즌2 기다리느라 몸이 달았는데 (진짜 'I'm on fire') 이거 또 망상나래를 펼치며 기다리게 할것을 또 던져주시는군요ㅠㅡㅠ 아이고 어찌 매번 이리도 유성음 호텔 레스토랑 디너코스 같은 글을 찾아주시다니 영어고자는 그저 스토커마냥 들락거리며 기다리고있겠습니다 ㅠㅡㅜ 어김없이들이닥친 빌어먹을 연말이지만 셜존땜에 해피뉴이어에요~~~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19 신고

      호텔 레스토랑 디너코스는 잘 모르겠지만,
      이 녀석, 개그+달달+갈등 잘 버무려져 있어 좋아해요.
      달아오른 마음 조금이나마 채워지셨으면 좋겠습니다.
      ssosso님도 해피 뉴이어! : ]

  12. addr | edit/del | reply 레델 2011.12.29 22:47 신고

    먼저 부루퉁한 셜록이 툭툭 내뱉는 말들 밑에 역시 셜록스타일이지! 하고 웃었다가 마담 홈즈께서 우아하게 애들러가에서 보내온 와인에 독 들은 거 아닌가 싶다고 하실 때 유전자는 어딜 가는 게 아니야!!! 하면서 전기장판 위를 뒹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며 기대만빵으로 행인님의 각주까지 읽다보면 왠지 행인님과 대화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존의 옷차림까지 신경 써주는데다가 깨알같이 의사라고 첨언해주는 셜록을 보면 이 남자 정말 귀엽다고 생각돼요. 예전에 bbc셜록 blind banker 편 볼 때 셜록이 세바스찬한테 왓슨을 친구라고 하는데 존이 동료라고 하잖아요. 그 때 약간 셜록이 안타깝고 이것 때문에 나중에 무슨 일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여기선 반대네요ㅇ_ㅇ 이건 두 사람의 관계에 진척이 있지만 셜록이 존을 너무나도 아낀 나머지 경쟁자들(ex. 셜록보다 나이 많은 모든 홈즈들)에게 에둘러서 견제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귀여운 거 있죠! 나한테 동료니까 당신들이 나보다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생각은 꿈에도 하지 마! 같은 느낌이요^^
    지금 마크 개티스씨 비주얼 마이크로프트에 초록빨강 노르딕 사슴무늬 넥타이르 상상하고 있는데 왠지 약간 턱을 치켜들고 고개를 살짝 돌리는 그 표정에 크리스마스특전 넥타이라고 상상하니 광대발싸 해야할지 상상하지도 못한 갭모에에 잠시 침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행인님 덕분에 다시 즐거운 크리스마스 기분이에요. 이번 글도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26 신고

      셜로기같은 엄청난 녀석이 하늘에서 뚝 떨어겠나요,
      저런 어머니와 형이 있어야 말이 되겠죠? ㅎㅎ
      툴툴거리면서 남친 자랑질하는 셜로기야 당연히 귀엽지만
      멋진 어머님에, 근엄+개그를 더한 마형님도 넘 좋아요. : ]

      음, 저한테는... 좋아하는 글을 옮기는 작업이란 게
      제 말투로 글을 쓰는 것과, 팬으로서 읽는 기분을 한번에 느끼는 거기도 해요.
      그러다 보니 좋아하는 기분을 그대로 전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막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공감해주시면 기쁘고 신나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13. addr | edit/del | reply 오정이 2011.12.30 17:57 신고

    미치겠네요
    이 남자들, 하나같이 볼따구 꼬집어주고싶게 귀엽습니다ㅋㅋ
    존을 집에 초대한다니...생각만으로 흐뭇하면서 뭔가 오싹하기도 한 느낌이....늘 감사드려용~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27 신고

      저도저도~
      볼따구를 쿡 찔러보고 쭉쭉 늘려보고 보듬보듬 데굴데굴...
      귀여워서 숨지겠다니까요! XD

  14. addr | edit/del | reply 2011.12.31 16:32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01 20:29 신고

      뾰로통해진 셜로기를 상상만 해도...
      아우우우우우 >_< 너무 귀엽죠!!
      제멋대로인 초딩이라서도 그렇지만,
      존을 좋아하는 걸 숨기지 않는 초딩이라 셜로기는 참 귀여워요 : ]

  15. addr | edit/del | reply 마리 2012.01.02 20:18 신고

    역시 행인님의 주석은ㅋㅋㅋㅋㅋㅋㅋ내 남친은 의사라능! 에서 빵 터졌습니다ㅋㅋㅋ의사라는 직업은 자랑스럽죠 네 뽐내는 셜록 참 귀엽네요ㅋㅋㅋㅋㅋ그리고 존이 뭐야 얘 왜 이래 하는 것도 좋고ㅋㅋㅋㅋ그리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존을 조용하고 평화스럽게 지내게 해주는 것도... 크리스마스 선물 줄 사람이 이제 생겼다니 그게 존이라니ㅠㅠㅠ셜록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감동을 줍니다ㅠㅠㅠ오늘도 은혜로운 번역 잘 읽고 갑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17 21:49 신고

      어쩐지 초딩 셜로기라면 '내 남친은 의사라능!' 했을 것 같더라구요.
      상상만 해도 귀여워서, 쓰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었어요 XD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쾌함이 여기까지 전해져오는 느낌이에요. : ]

  16. addr | edit/del | reply UM유뮤 2012.01.03 20:34 신고

    진짜 네이버에서 다음으로 넘어와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해집니닼ㅋㅋㅋㅋ
    소설너무 잘 번역하시는것같아요,ㅠㅠㅠ 장편이나 그런거 정말 못읽는데, 소설한글자 한글자에
    흡입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봐야지요,ㅠㅠㅠㅠ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17 21:50 신고

      제가 읽을 때의 느낌을 옮겨보려 하고 있어요.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

  17. addr | edit/del | reply 달그림자 2012.01.13 21:29 신고

    소설도소설이지만, 각주에서 빵! 터져버린+_+/
    장면이 눈 앞에 펼쳐질 정도로 글재주를 뽐내주시는 행인님은 진정한 능력자이십니다.+_+/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2.01.17 21:50 신고

      으하. 각주까지 보고 웃어주시니 기뻐요!
      저의 마음이 팍팍 담겨있답니다 :P

  18. addr | edit/del | reply dada 2012.02.01 11:58 신고

    시즌 2 끝나고 허허한 맘을 여기서 채우게 되네요. 너무 달콩달콩하고 귀엽고... 뭣보다 따뜻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ㅜㅜ

  19. addr | edit/del | reply 2012.04.06 12:48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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