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The Third Christmas
- 저자: cathedral_carver + 역자: PasserbyNo3
- 등급: PG (전체연령가)
- 길이: 단편 (약 2,100단어)
- 경고: 없음
- 저작권: 저자/역자 모두, 이 캐릭터들과 설정에 대한 모든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저자 주석: 조금은 뻔뻔한 달달물일지도.
- 알림: PasserbyNo3가 습작으로 번역하였으며,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링크 외의 펌은 정중히 사절합니다.
- 원문: http://archiveofourown.org/works/303696
첫 번째 크리스마스는 끔찍함 그 자체였다. 셜록이 죽었으니까. 그의 죽음, 모든 게 잘못되어 있는데 그 누가 축하란 걸 생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뭐, 보아하니 꽤나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것 같지만 새삼스러울 건 아니다. 존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고개를 푹 수그린 채 걸음을 재촉하는 것 뿐이었다. 하지만 모든 게 너무나도 밝고 반짝반짝 화려하기만 해서 눈이 아플 지경이었고, 아무리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걸어보려 한들 소용없이 세상 모든 게 끊임없이 옆으로 비껴가고만 있었다.
계속 가는거야, 그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되뇌었다. 계속 움직여, 움직이라구.
많은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왔다. 마이크로프트, 새라, 레스트라드까지. 허드슨 부인은 그를 아들로 삼으려 했고, 2주간 여동생의 집에 와 있으라고 초대까지 해주었다. 존은 정중하게 거절하면서도 허드슨 부인이 조금은 안심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 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지만. 해리는 지금같은 때 혼자 있으면 안된다며 연휴 내내 자신의 집에 와 있으라고 제안해왔다. 존은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쓰고도 가슴아픈 헛웃음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걸 삼켰다. 친절하게 대해주려는 건 알았지만, 해리의 집에서 단 둘이, 조금이라도 기분 나아지게 해주겠답시고 같은 공간에서 슬픈 이야기를 하며 알코올을 퍼부을 생각만으로도 진절머리나게 끔찍했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차라리 죽는 게 나을지도.
그는 베이커가에 머무르기로 했다. 편리하다는 이유였다. 병원과도 가깝고, 마이크로프트가 최소 1년치 월세의 절반을 지불해두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존에게 돈이라면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지금 이 순간 그런 것 따위 걱정하고 있을 리 없었다. 존 역시 요즘 돈에 대해서는 생각도 딱히 하고 있진 않던 터라, 어느정도는 수긍하기도 했고. 하지만 생각이란 것 자체를 많이 하지 않기도 했다. 요즘, 플랫을 둘러볼 때마다 이곳저곳에 흩뿌려져 있는 셜록의 이런저런 흔적들이 눈에 들어오곤 했다. 책들, 서류들, 유리병에 피펫들, 옷가지들. 가끔은 눈을 질끈 감아버려야만 했다. 도저히 지켜보고 있을 수 없을 지경이었으니까.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엇 하나 치워버릴 수조차 없었으니까, 왜냐하면. 그건. 그건.
하지만, 어떻게 이곳에 머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여기가 아니면 어디로 가야 하나? 하지만 첫 번째 반짝반짝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왔을 때, 그는 생각했다; (그가 없는데) 여기에서 내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그렇게 하루하루가 그의 눈앞을 스쳐지나갔다. 하루하루가 몇 주가 되고, 몇 달이 되고, 어느덧 한 해가 되어버렸다. 그는 자신이 무감각해져버렸다고 생각했다. 무엇 하나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고, 눈물 한번 흘리지 않았다. 심지어 몰리가 이상하리만치 쾌활한 문자를 남겼을때조차도.(“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요, 존 - 내년은 좀더 좋아질 거에요, 두고 보라구요!” 아마도 살짝 취해서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리기 직전이었을 테다.) 대신에, 숨이 가빠오기 시작하는 걸 느끼고 그대로 웅크려 무릎을 움켜쥐어야 했다. 내년이라고? 내후년에도? 그리고 그 후년까지도? 다들 어떻게 하는 거지?
이 극렬한 반응에 존은 두려워졌다. 생전 처음으로 겪는 자신보다 더 큰 고통이었다. 이걸 담고 있기에는 그저, 자신의 몸이 크지 않았던 거다. 견디기엔 너무나도 큰 상실감이었다.
그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그는 취해 있었다. 셜록은 크리스마스라면 질색했지만, 셜록은 죽어버렸고 크리스마스가 왔으니 무슨 상관이겠는가. 맥주를 퍼마시고 거나하게 취해버린 존은, 비틀비틀 올라가다 말고 벽 너머에서(터너 부인네 커플) 음악소리가 들려오는 걸 알아차렸다. 터너 부인네 커플이 듣기 싫은 캐롤을 연주하고 있는 중이었다. 오 거룩한 밤인가, 그는 생각했다. 존은 딱 6초간 귀기울이다가, 이 비참하기 그지없는 휴일을 표현해줄 만한 게 없을지 플랫 전체를 뒤져보기로 했다. 그는 자신의 방 천장 구석진 곳에서 비어있다시피 한 장식 두 상자와 전등, 화환 하나를 찾아냈다. 그것들을 복도로 내던지며, 전구가 자그마한 폭탄처럼 터져대는 소리를 만끽했다. 그 와중에도 부서지지 않은 것들은 가루가 될 때까지 짓밟아 으깨버렸다. 두 상자에 들어있던 것 모두 형체를 알 수 없을 만큼 망가뜨리고 나서야, 그는 가까스로 거칠어진 숨결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
혼란스러웠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 없었다. 예전에는 이 계절을 너무나도 좋아했었는데.
두 번째 크리스마스는 피할 수 없는, 교활하기 그지없는 저속함으로 슬그머니 다가와 있었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 오후, 색색깔로 현란하게 반짝이는 불빛과 가게 유리창에 달려있는 반짝이, 쿵짝대는 음악소리가 다시 한번 감각을 자극할 때까지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셜록 없는 한 해가 훌쩍 지나가버렸다는 사실을 충격과도 비슷하게 깨닫고 말았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어떻게 시간을 흘려보내고 만 걸까? 제대로 기억나는 것도 없었다. 끊나지 않을 것만 같은 머리와 가슴의 묵직한 통증, 차게 식어버린 머그잔들, 줄줄이 이어지는 아픔과 가난에 시달리는 이름도 얼굴도 모를 환자들, 그리고 끔찍하게도 길고도 긴, 기나긴 어두운 밤들 뿐.
그는 가끔씩 여자들과 데이트하고 어쩌다 섹스도 했지만, 어김없이 먼저 이별을 고했다.
스코틀랜드 야드 사람들과는 더 이상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왜 그래야 하지? 레스트라드가 그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전화를 걸 리는 절대 없고, 가끔 잡담차 전화를 걸긴 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침묵으로 고통스럽고, 시간만 낭비할 뿐이었다. 더 이상은 꺼낼 수 없는 화제들도 너무나 많았다.
마이크로프트가 불쑥 들이닥치기도 했다. 언제나처럼 말 한마디 없이, 와인 한 병과 과일케익을 가지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불쑥 나타난 거다. 과일케익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 일단 존은 좋아하지 않았다. 문득, 셜록이 그랬던 건 아닐까 의아해졌지만 그런 이야기는 절대 꺼내지 않았다.
마이크로프트는 플랫을 눈으로 쭉 훑어보고는, 4초도 채 되지 않아 모든 걸 알아보고, 모두 이해해버리고 말았다.
“나 역시 그애가 그립습니다.” 마이크로프트가 불쑥, 말을 꺼냈다. “지독하게요.”
존은 공감하는 표정을 지어보이려 애쓰며 고개를 주억거렸다. 마이크로프트가 그 노력을 알아주는 것처럼 보인다고는 한들, 두 사람 모두 그게 같은 수준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마이크로프트라면 상실감은 느낄지언정,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는 일은 없을 테니까. 1
“그앤 당신이 이러는 걸 바라지 않았을 겁니다, 아시겠지만요.” 마이크로프트가 다시 말을 꺼내려 들자, 존은 콧등을 한대 갈겨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럴까요.” 존은 탁한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앤… 당신을 걱정했으니까요.” 마이크로프트는 자세를 고치며, 얼마나 이야기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그는 가고 싶었지만, 존을 혼자 두고 싶지는 않았으니까. “당신도 알지 않습니까.”
“더는,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존은 대답하며, 억지로 미소 비슷하게 입을 일그러뜨리며 문을 닫았다.
한 시간쯤 지났을 때, 그는 마이크로프트에게 차 한잔 권하지 않았던 게 후회라도 될 지경이었다. 플랫은 지나치게 조용하고, 잠잠하고, 황량하고, 따문하고, 지루하고, 지독하게 외롭기만 했다.
자정이 되어갈 무렵, 안에서 무언가 북받쳐올랐다.
지나치게 고요하고, 평범하고, 슬프고, 커다랗고, 작으면서도 너무나도 많은 빈 공간들, 그리고 그걸 채울 건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과일케익을 쓰레기통에 처박았다. 그리고 와인을 병째 들이켰다.
세 번째 크리스마스는 여러모로 달랐다. 편해진 건 아니었다, 그저 다른 것 뿐.
첫째로, 그날 오후를 하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도 새라와 심장 수술을 받고 회복기에 접어드신(존은 울혈성 심부전증 초기라 진단했었고, 다들 그가 저녁식사에 반강제로 초대된 것에 기뻐했다) 새라의 어머니, 그리고 지옥 같은 이혼을 정리하고 안정기에 들어선 새라의 새 남자친구 에드거와 함께 보냈다는 거다. 새라와는 썩 잘 맞지 않는 에드거의 어린 아들 사이먼은 퍼지를 접시째로 먹어치우고는 정신 나간 것처럼 두시간 내내 뛰어다니다가, 함께 있던 어른들에게는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젠 트리 아래 뻗어 있는 참이었다.
둘째로는, 밤 11시 54분에 그가 문을 열었을 때 셜록이 서 있었다는 거겠다.
"넌 죽었잖아." 존은 말했다. 뒤에서는 새라와 에드거가 전처와 싸워 개를 되찾아와야 할지 말지에 대해 옥신각신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사이먼이 개를 너무도 예뻐하니, 그렇게 하면 사이먼이 에드거와 보내는 시간을 더 즐거워할지 모른다는 이유에서라던가. 그런 대화에 전혀 도움이 될 리 없는 존이었기에, 실은 슬슬 일어나려던 참이기도 했다. 그때 나직하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던 거다. 그 작은 노크 소리가, 다시금 모든 걸 바꿔놓았다.
셜록은 아무 말도 없었다. 마른 모습의 그는, 어느때보다도 여위었지만 그렇게까지 창백하진 않았다; 밖에서 꽤나 많은 시간을 보냈던 모양이군, 존은 생각했다. 죽었는데도 저렇게 잘 다듬어진 몸이라니, 존은 또 생각했다. 팽팽하게 불거진 힘줄, 저 살갗 아래 감춰진 근육과 단단한 골격, 변함없는 단 하나의 목적만을 위한 수단으로서의 몸. 그의 눈, 그러나 그의 눈만큼은 그대로였다; 은빛 도는 푸른색, 밝게 빛나는, 흔들림 없이 꿰뚫어보는 듯한 눈빛에 존은 숨이 멎을 것 같았다.
“넌 죽었잖아.” 존은 멍하니 되풀이했다. 뒤에서 새라가 묻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에요?” 존은 입을 열었지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셜록 홈즈요.” 셜록이 목소리를 높여 대답했다. 예의 그 목소리로. 3년여의 시간 중 처음으로, 존은 울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도, 정말로 울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어쩌면 정말 부끄럽고도 한참 덜 떨어져보이게 흐느낄지도 모르겠다고. 그는 복도로 발을 내딛으며 등 뒤로 문을 닫았다. 셜록의 시선은 단 한번도 떨어지지 않고 존의 얼굴에 붙박혀 있었다.
존은 감각도 느껴지지 않는 다리로 걷기 시작했고, 셜록은 아무 말 없이 그를 따랐다. 존은 몇 계단을 내려가(계속 움직여, 움직이라구), 새라의 플랫 현관을 나섰다. 그리고 멈춰서서, 저 멀리에 있는 앙상한 나뭇가지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불을 밝힌 플랫들을 응시했다. 늦은 시간, 까만 밤, 크리스마스 이브에 죽은 사람과 거리에 서 있게 되다니.
“존.”
“내가 어디 있는지는 어떻게 알았어?”
“네가 있는 곳은 언제나 알고 있었어.”
존은 소리내어 웃었다. 고함소리처럼 날카롭고도 거친 소리로. “나도 그랬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네.”
“존.” 셜록은 가볍게 고개를 저었다.
“존.”
존은 가슴 한가득 차 있던 숨을 다 비워내고는, 길게 숨을 들이마셨다. 마치 뭔가 바꿔놓기라도 할 것처럼 자신의 이름을 부르고, 또 부르는 걸 듣고 있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뭔가 바꿔놓기도 했다 - 모든 걸 바꿔버린 거다. 부른 사람이 바로 셜록이니까. 그리고 존은, 셜록이 부른다는 게 지독하게도 싫었다. 그에겐 그럴 권리가 없단 말이다.
“뭐 하는 거야?” 존은 물었다. 묻고 싶었던 건 뭐 하는 거야, 나한테? 였지만, 그렇게는 물어볼 수 없었다, 어쨌든 지금 이 순간만큼은 아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아니겠지. 어쨌든 셜록은 대답을 할 것 같진 않아 보였다. 그저 존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할 뿐… 마치 거의 3년간 본 적 없던 것처럼 말이다. 존은 발작적인 실소가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걸 느끼며 혀를 깨물었다.
“뭐 하는 거냐구, 여기서?” 존은 다시 물었다. 그래, 그게 좀더 합리적인 질문이겠지, 정말. 하지만 처음으로 셜록이 놀란 듯,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번, 다시 한번 마른침을 삼키고는 대답하려 입을 열었다. 그의 목덜미는 목도리로 감싸여 있었지만, 존은 저 탁한 색 천 아래 떨리는 살갗, 울컥이는 근육까지도 어렵잖게 상상해낼 수 있었다.
“네가 여기 있잖아.” 그는 마침내 말을 꺼냈다. 그게 모든 걸 설명해주기라도 한다는 듯이.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그리고는 몸을 기울여 가까이 다가섰다. 존에게 키스라도 할 것처럼. 존은 그의 여윈 얼굴을 마주보았다. 단 한번도 잊어본 적 없고 결코 잊을 수도 없을, 하지만 손을 들어올릴 수만 있다면 따귀라도 세게 때려주었을 - 마르고, 소중하기만 한 얼굴을.
“전엔 한번도 네게 키스한 적 없었어.” 존은 말했다. “어째서 지금, 이 크리스마스엔 내가 하려 들 거라 생각한 거야?”
셜록은 차고 있던 시계를 흘끔 바라보았다. “더는 크리스마스가 아닌걸.”
두 사람은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기만 했다. 셜록은, 한발짝 물러서며 발을 옮겼다.
“갈게.” 마침내 꺼낸 말. 존이 한 번도 본 적 없었던,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그의 표정. “새라에게서 남자친구를 떼어놓을 생각은 아니니까.” 2
“이젠 새라의 남자친구가 아냐.” 존은 말했다. 그런 말을 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지금은 이걸로도 충분했다. 그리고는, 셜록을 그러쥐고 있는 힘껏 키스했다. 셜록의 이에 부딪히고, 놀란 셜록의 코끝에서 나오는 숨결까지 느껴질 정도로, 세게. 하지만 지금은 기교따위 필요하지 않았다; 그건 나중에도 괜찮으니까. 존의 두 손이 셜록의 옷깃을 절박하리만치 꽉 그러쥐고, 더욱 가까이 셜록을 끌어당겼다. (아, 이번엔 어디에도 못 가.) 그는 자신의 입에 맞닿은 셜록의 입술이 놀라움에 작은 호선을 그리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곧바로 그가 키스에 답해왔다. 서투르지만 절박하게, 그만큼의 의지를 담아서. (어디에도 가지 않아, 너와 함께가 아니라면. 약속할게.) 존은 조금 뒤로 물러났다. 그의 혀끝이 셜록의 아랫입술을 살며시 스치자, 셜록은 움찔 놀라며 작게 목울림 소리를 냈다. 존은 그게 마음에 들었다. 너무나도.
그는 씨익, 미소지어보이고는 입을 열었다. “좋아, 그럼.”
그리고는, 셜록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며 물었다.
“과일케익 어때?”
+)
시즌 2가 끝났다. 예상처럼 슬프진 않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릿하다.
눈물이 뚝뚝 흐르는 건 아니지만 가슴 한켠 묵직하게 아파오는 느낌, 존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글이라 데려왔다.
Take my hand - 셜록의 말에, One more miracle - 존의 바람에 대답하고픈 마음으로 : ]
ps. 요즘 공개로 변경해놓는 걸 깜박깜박하네요;; 혹시 기다리셨던 분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시즌 2가 끝났다. 예상처럼 슬프진 않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아릿하다.
눈물이 뚝뚝 흐르는 건 아니지만 가슴 한켠 묵직하게 아파오는 느낌, 존의 마음이 잘 전해지는 글이라 데려왔다.
Take my hand - 셜록의 말에, One more miracle - 존의 바람에 대답하고픈 마음으로 : ]
ps. 요즘 공개로 변경해놓는 걸 깜박깜박하네요;; 혹시 기다리셨던 분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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