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수용  | Acceptance



(존 시점)


나는 문어에게 잡아먹히는 - 계속 되풀이되는 꿈에서 깨어났다.

소파에서의 우리의 장엄한 ‘십대 커플처럼 관계맺기’ 세션 이후 한 달 안에 많은 것이 바뀌었다. 심지어 꽤나 많이 바뀌었다. 왠지모르게 이정표처럼 되어버린 그날 밤을 되새겨보면, 셜록이 먼저 나를 만지지 않더라도 내 자신이 성적으로 그에게 끌리고 있다는 걸 처음으로 깨달은 날이기도 했다.

그에겐 그저, 뭔가가 있었다. 그는 셔츠 버튼을 두 개 푼 채 소파에 앉아 있었고 그의 광대뼈와 목 아래의 파인 부분을 돋보이게 하듯 텔레비전 화면빛이 그 모습 위로 깜박이고 있었다. 그에게서 시선을 돌리기가 사실상 불가능했고, 나는 차츰 그를 만지고 싶다는 강한 충동에 휩싸이고 있었다. 내 손으로 쓰다듬고, 그 다음에는 내 입술을 저 쇄골 위로, 그리고 더, 더.

물론 셜록은, 셜록답게도, 내 머릿속에서 무슨 생각이 돌아가고 있는지 정확히 아는 듯 했다. 그리고, 그는 느릿한 스트립쇼로 증명까지 해보였다… 뭐, 지금 그걸 불평할 수는 없겠지만.

나는 어렵사리 뒤척였다. 그 후 일주일 정도는, 칼리지(college) 시절에 해봤던 것보다 더 많은 키스와 소소한 접촉, 그리고 대부분 애무로 가득 채워졌다. 그리고 이때, 셜록은 처음으로 내 악몽에 대한 걱정을 표현했다. 그는 얼마나 자주 그런지(최소 주 1회), 그 후에 다시 잠드는데 어려움은 없는지(있다), 막을 방법같은 건 있는지(지금까진 못 찾았지)를 알고 싶어했다.

나는 그의 질문들에 답해주었지만, 그는 설명하지 않고 대신에 냉장고문 앞에서의 열정적인 키스로 내 정신을 흐트러놓았다(그는 계단에 대한 집착을 극복한 것 같았다, 다행이야). 내 마음 속 일부분은 - 눈알이 몇개 섞인 포도송이를 만들고 싶은게 아니라면 - 냉장고를 흔들어대는 건 매우 안좋은 생각이라고 걱정하고 있었지만, 그가 내 목을 - ‘비밀유지(keep it a secret)’ 다툼 이후로는 셔츠 칼라 아래쪽만을, 조심스럽게 - 입으로 애무하는 순간 그런건 전혀 신경쓰지 않게 되어버렸다.

만약 그의 연이은 질문들을 내가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해봤더라면, 그날 밤 내 방에 들어가서 그를 발견했을 때 아마 조금은 덜 놀랐을 것이다. 그는 파자마와 푸른색 실크 가운을 입은 채로 내 침대에 누워있었고, 이불 끝으로 비어져나온 그의 맨발은 거의 야해보일 정도였다. 

나는 문가에서 얼어붙은 채 서 있었다. “셜록?” 내가 방을 잘못 들어온 것인지를 잠시 의아해하면서, 머뭇거리며 그에게 물었다. 나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 아니, 여긴 틀림없이 내 방이고 내 침대다. 내… 뭐든간에, 그가 누워있는 것 뿐. [각주:1]

그는 나를 바라보았다. “아, 존.” 그리고는 마치 어딘가에서 커피 한 잔 하러 만나기로 했는데 내가 몇 분 늦게 도착한 것처럼 나를 관찰했다. “자야죠?”

“셜록, 무슨…” 머뭇거리다, 나는 말을 잇지 못했다.

“생각났어요, 존.” 그는 설명했다. “당신 남자친구니까,” 그 말에 나는 숨을 훅 들이쉬었지만, 그는 말을 이어갔다. “당신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해주는 게 내가 할 일이잖아요.” 그는 잠시 멈추고, 나를 끊임없이 바라보았다. “당신이 여전히 전쟁 때문에 악몽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이 걱정됩니다.” 그는 덧붙였다. “그래서 도와주고 싶은거죠, 가능한 한.” 내 침대로 나를 초대하는 게 그에겐 적절하다고 여겨졌던지, 그는 자신의 옆자리를 초대하듯 토닥토닥 두드려보였다. 

“남자친구?” 나는, 그의 말에서 딱 그 부분만큼은 넘겨버리려 애쓰며 멍하니 되풀이했다.

그는 당혹스러운 것 같았다. “파트너가 좋습니까?” 그는 정중하게 물었다.
연인은 좀 예전 말투인 것 같지만, 반대하는 건 아니에요. 당신만…"

“아니, 아냐.” 셜록이 모든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내 연인이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져,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남자친구면 될 것 같아.” 나는 고개를 저었다. “그저, 내가 그런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것 뿐이야; 익숙해지려면 좀 걸리겠군.”

그는 무시하듯 고개를 까닥해보이고는, “그럼, 당신 악몽 말이죠.” 말을 이었다. “당신이 잠드는 패턴을 관찰하고 싶어요. 나쁜 꿈이 시작되는 걸 가리킬 만한 징후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효과적으로 주의를 돌릴 방법을 고안해봐야겠습니다.”

나는 그저 표정 없이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좀 단순하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 그에게 부탁하기로 했다. “오늘 하루가 꽤나 길어서, 나도 피곤하거든.”

그는 눈을 살짝 굴리더니 한숨을 쉬었다. “당신은 여기서 자는겁니다.” 그는 자신 옆의 이불을 설명하듯 들어보였고, “나는 여기서 관찰할 거구요.” 하고는 지금 자신이 있는 위치를 가리켰다. 그는 이정도면 충분히 단순했는지 묻기라도 하는 듯, 고개를 한쪽으로 갸웃했다.

“계속해봐.” 

그는 나머지는 명백하다는 의미를 담아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당신이 조금이라도 괴로워하는 - 그러니까 악몽이 시작될 조짐이 보이면, 내가 당신 주의를 분산시켜줄 겁니다.”

내 머릿속은 제멋대로 뒤섞였다. “그럼 어떻게 그럴 생각을 한 거야?” 그에게 물었다. 매우 다양한 범위의 선택지들이 머릿속에서 휘돌고 있었고, 그 중의 몇몇은 매우 그럴싸해보이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음, 포옹하면서 생각해냈어요.” 눈썹을 천천히 치켜올리며 차분하게 답했다. “하지만 당신 호흡이 빨라지는 걸 보니 뭔가 다른 대안을 생각한 것 같은데…”

나는 얼굴 한가득 열기가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는 매료된 듯 바라보았다. “흥미롭군요.” 그 한마디가 전부였다.

실제로, 그날 밤에는 악몽을 꾸지 않았다. 그 다음날 밤에도, 그 다음 다음날 밤에도. 사흘 밤이 지난 후, 셜록은 이불 위에서 자기를 그만두었고, 그 다음 이틀 밤이 지난 후에는 침대 한구석에 웅크려 있는 걸 그만두었다. 그로부터 이틀 밤이 지난 다음부터는 파자마를 입는 것조차도 그만두었다.

내 손만으로 그가 절정을 느끼게 해주었던 첫번째 순간, 그는 내가 봤던 그 어떤 것보다도 아름다웠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은 고개를 뒤로 젖히며 허리를 크게 휘는 그의 전신을 비추며, 그의 각진 얼굴선을 도드라져보이게 해주었다. 나는 그 이상으로 더 멋진 광경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 그는 거의 나를 만져줄 필요도 없었다. 물론, 그는 다른 기회에는 오랜 시간을 들여 나를 애무해주었고, 그의 만족할 줄 모르는 -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욕구 덕분에 결코 잊지 못할 만한 밤들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몇몇 정말 이상한 곳에 키스마크가 남긴 했지만.

나는 고개를 돌려, 여느때처럼 나를 꼭 감싸안고 있는 내 전용 문어님(my own personal octopus)을 바라보았다. 잠들어 있는 그는 너무도 어려 보였기에, 내가 그를 이용해먹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모든 날카로운 지성이 깊숙히 숨겨진 지금, 그는 이상하리만치 소년같았다. 그가 잠들어 있을 때에는 내가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기라도 할라 치면 무의식적으로 양 팔을 뻗어 날 따라와 안으려 드는 등, 내가 마치 거대한 테디베어라도 되는 양 대했다. 여름철에는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중얼거렸고, 그런 가정을 하는 스스로에게 살짝 놀라움을 느꼈다.

가만히 누운 채, 내 배를 자기 거라는 듯이 꼭 부여안고 있는 셜록의 팔을 멍하니 쓰다듬다가 문득, 몇 년 만에 처음 진심으로 행복하다는 걸 깨달았다; 아프간에서 돌아온 다음부터는 틀림없이 그랬다. 셜록과 사귀게 된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했던 걱정과 문제들은 모두 사라진 듯 했고, 항상 그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아직 제대로 섹스한 적은 없었지만,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었다 - 그는 절대 내게 강요하지 않았고, 한번에 한 단계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에 만족하는 것 같았다. 한번에 한 단계씩이라는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그는 필요하다고 생각한 스킬은 어떤 것이든간에 스스로 마스터했다고 느낄 때까지 끈질기게 반복했다; 나는 떠올리며 살짝 몸을 떨었다. 그에게 말로 하긴 어려운 행동들 덕분에 특히 만족스러웠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테다. [각주:2]

그는 또한, 적절하게 처신하기 위해서도 꽤나 노력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난, 내 가련한 스웨터의 잔해를 발견했을 때에도 정말로 놀라지 않았다. 그가 내게 말을 걸려 하던 사람들마다 가장 숨기고픈 비밀들을 큰 소리로 줄줄이 읊어대기 시작한 다음에는 지나친 소유욕을 주제로 논의하는 것은 물론, 이어서 공공장소에서 소유욕을 과시하려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없애버린 스웨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한벌 한벌이 내 옷장 안 모든 것들을 다 합친 것보다 비싼 것이 분명해보이는 새 스웨터를 세 벌이나 사다주었다. 그리고, 그 다음 몇 주간은 기회가 될 때마다 그것들을 벗겨버리려 들었다 - 예를 들어, 문을 들어서자마자, 라든가.

셜록 홈즈는 복잡하고 어렵지만, 훌륭한 남자다. 나는 그의 머릿속에서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는 물론, 그가 하는 말의 절반도 채 이해할 수 없었지만, 나는 그가 나를 원한다는 걸 알았다. 그리고 나는, 맙소사, 나 역시 그만큼 그를 원하기 시작했다.

내 머릿속 생각들이 그를 잠 속에서 불러내기라도 했다는 듯, 그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살짝 기지개를 켜더니, 다시금 바싹 파고들어 내 뒷덜미에 얼굴을 묻고는 깊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의 가슴 안에서 내 이름이 웅웅거리며 울렸고, 그는 팔을 뻗어 키스할 수 있을만큼 내 고개를 돌리고는 반쯤 감긴 눈으로 미소지었다. 그의 정신없는 분위기에 워낙 익숙해져있던 때엔 이렇게 나른한 그의 모습에 익숙해지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아침의 그는 놀라울 만큼 껴안아주고 싶었다 - 적어도, 사건이 없을 때는 그렇다는 거다.

내가 생각을 막 마쳤을 때, 그의 핸드폰에서 레스트라드의 독특한 메시지 알림이 울렸다 - 흠; 아마도 오늘은 내 두뇌가 좀더 쓸만하게 돌아가는 걸지도… 나는 복권 당첨되는 것까지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일어나요, 존!” 그는 내 어깨를 붙잡더니, 이제 완전히 초롱초롱해져서 침대에서 뛰쳐나갔다.
“우린 이제 밀실 미스터리를 조사하러 갈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이른걸.” 나는 담요를 다시 끌어올리며 툴툴거렸다.

그는 확 잡아채고는, “위험할수도 있다니까요…” 내게 눈썹을 까닥이며 약올리듯 말했다.

나는 그를 노려보았다. “그게 어떻게 위험하다는거야?” 이불 끝을 꽉 움켜쥔 상태로 따지듯 물었다. “피해자는 아마도 이미 사망했을 테고, 경찰은 사방에 깔려 있을텐데.”

“누가 아나요.” 그는 중얼거리며, 천천히 욕실로 향했다. 홀딱 벗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은 채로.

나는 눈을 굴려 잠깐 생각해보고는, 침대 밖으로 나왔다. 까놓고 말해, 그가 갈거라면 난 당연히 근처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크고 오래된 집 앞에 멈춰섰다. 레스트라드는 부서져내린게 분명한 문을 거쳐 널찍한 응접실로 우리를 데려갔다. 피해자는 이 건물의 소유자였고, 여러 번 찔린 상처가 있는 나이 지긋한 남자로, 벽난로 근처의 피가 고인 곳에 누워있는 상태였다. 창문들이 모두 페인트로 칠해진 채 닫혀서 몇 년간은 열린 적이 없는데다 단 하나뿐인 문 역시 잠긴 채 안쪽에서 빗장이 걸려 있었고, 그 열쇠가 피해자의 주머니에서 발견되자, 경찰은 셜록을 불러낸 거다.

레스트라드는 가정부를 취조하러 가버렸고, 셜록은 평소처럼 뭐든지 모두 다 조사하고, 사람들에게 닥치라고 명령해대면서 주변을 서성거렸다. 그러더니 갑자기 벽감(alcove)에 대해서 무언가를 중얼거리고는 구석으로 황급히 달려갔다.

내가 허무하게 벽감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을 때, 고함소리가 들려왔고 벽의 일부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아마 숨겨진 경첩이 있었나보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동안, 어두운 형체가 입구에서 튀어나와 문가로 달려들었고, 피할 시간이 없었던 셜록에게로 강하게 부딪쳤다.

셜록은 넘어지면서 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는 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리고 그대로 나가떨어져 바닥에 얼굴을 묻고 누운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나는 큰 방을 가로질러 달려가, 셜록을 공격한 놈에게 주먹을 휘둘러 한방에 때려눕히고는 바로 셜록에게로 갔다; 거기부터는 저 놈은 경찰이 처리하게 두면 될 테다. 셜록이 다쳤다.

그의 옆에 미끄러지듯 멈춰서서, 나는 무릎을 꿇고 그의 몸을 조심스럽게 뒤집었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서 머리카락을 쓸어넘겨주고는, 그의 어깨와 머리를 한 팔로 지탱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다친 데가 있는지 확인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는 내가 그를 건드리자마자 꿈틀거리기 시작했고, 잠시 후에 그는 눈을 떴다.

그는 분명히 충격으로 멍한 상태였고, 초점이 맞지 않는 시선에서는 평소의 기민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나를 알아보는 것 같았고, 내 얼굴로 손을 뻗었다. “존.” 그는 말했다. “존, 사…”

“셜록!” 문가에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왔고, 돌아봤을 때 레스트라드가 방 안으로 뛰쳐들어오고 있었다; 나름의 소식이 건물 안에서는 꽤나 빠르게 퍼져나간게 분명하다. 재빠르게 훑어보고 셜록이 무사하다는 걸 알아차리자 안도한 듯했고, 그는 한 떼의 경찰관들에 묻혀 거의 보이지도 않는 살인범에게로 관심을 돌렸다.

셜록에게로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이번에는 진짜 그로 돌아와 있었다. 완전히 깨어 있는, 기민한 눈빛. 그는 우리가 어디 있는지 깨달은 것 같았고, 내가 움직였을 때, 그는 자신의 손이 내 가슴께로 미끄러져 들어와 있는 것을 흘긋 쳐다보았다. 그는 겁에 질린 듯한 표정으로 팔을 홱 빼내며, 시선으로는 주변 누군가가 주목하고 있지 않은지를 부지런히 살폈다.

“미안해요, 존.” 그는 다급하게 말했고, “그러려던게 아니었는데…” 잠시 멈추었다. “화내지 말아요, 부탁이니까…”

나는, 이젠 내가 너무 잘 알고 있는 그의 얼굴을 보았다. 매일 밤 날 감싸안아주던 그의 몸을 훑어보았다. 내 모든 구석구석을 완전히 잠식했던 그의 손과, 입을 바라보았다. 나는, 내 인생에서의 그의 역할과, 누구보다 - 다른 모든 사람보다도 얼마나 더 그가 중요한지를 생각했다. 이 모든 순간에도 누군가 알아채면 내가 떠날거라는 생각에, 두려워하면서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그를.

때가 되었다.

나는, 그에게 키스했다.



  • 원문The Road Less Traveled (12/19): Acceptance 
  • 저자 주석: 엄청난 재주꾼 br0-Harry님이 마지막 장면을 환상적으로 그려주셨습니다. → 비밀은 그만 
  • 역자 주석: 존이 앞으로도 계속 되새겨 기억해내게 될 장면, 중요한 깨달음의 순간이다.
    셜록을 바라보고 생각하는 테디베어 존의 시선은 참으로 포근해서, 읽고 있노라면 셜록이 부러워진다. 
    그나저나 우리 존 전용 문어님 셜록에게도 빨리 그 순간이 와야 할텐데. : ] 


 ◀ 11. 화해,관계맺기 | Make Up/Make Out   [ 목록 ]   13. 갈망 | Desire ▶ 


 
  1. 아놔… 저 남자가 내 사람이다, 저 남자 내 애인이다, 왜 말을 못하냐구! [본문으로]
  2. 님… 은근 샛길 전문 -_-;; [본문으로]
Posted by PasserbyNo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