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은 소파에 앉아, 눈을 가늘게 뜨고 존을 주시했다. 그 특유의… 분위기다.

(왜 지금, 어째서 오늘인 거지?)

그는, 존과 함께 만들고 일궈온 삶을 의심하게 만드는 이런 류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비집고 들어오는게 무척이나 싫었다. 존 왓슨이라는 - 이 선물을, 이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만큼 고마워할 줄 모르는 지독한 사람이기도 했던 탓이다.

처음에는 마냥 신나기만 했었다. 존이 가지고 있던 비밀스러운 생각들을 모조리 풀어내고, 자신만의 방법을 적용해서 흥미롭고 놀라움 가득한, 지루함과는 정반대인 이 남자의 모든 걸 밝혀낼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모든 걸 알아버리고 만 지금은, 뭘 한단 말인가?

셜록은 관계에 서툴렀다. 그에겐 선례라 할 만한 경험도 없었다. 다음에 어떻게 될지 알 수가 없는 거다: 새로운 거 하나 없이 이대로 이어나가야만 하는 건가? 아니면 이건 관계가 수명을 다해서 끝내버려야 한다는 신호일까? 육체적인 열정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 그건 여전히 그대로다. 존의 작은 손길에도 아직 떨리고 흥분되니까 - 셜록은 누구보다 스스로를 잘 알기에, 정신적으로 지루해지고 말거라 예상했었다.

다른 질문도 있다: 커플들은 왜 같이 사는 걸까? 각자의 비밀을 알고, 다른 사람이라면 싫어할 만한 잘못들을 감싸주면서 서로 공유하는 내력 같은 건가? 아니면 타인과 엮어주는 단순한 애착 때문?

셜록은 애착이란 개념이 한낱 단순한 화학적 지식, 즉,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으로도 구분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게 논리적이자, 실증적인 데이터로 증명해낼 수 있는 답변일 테다.

예전의 셜록이었다면 그 답에 만족했을 거다. 일단 논리적인 결론에 도달했으니 거기서 멈춰버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인간적으로 만들어버리는 영향력을 지닌 존과 보낸 시간들 덕에 실증적인 방법을 넘어서서 불가사의를 밝혀내는 걸 알게 되어버렸다.

불가사의… 심원하고, 신비로운. 이런 것들은 본능이나 직관, 무한, 모호하다는 말과 더불어 셜록이 평소 쓰기 싫어하는 단어들이다. 손을 내밀어 붙잡을라치면 안개처럼 사라져버리는 이런 류의 단어들은 편치 않았다. 셜록의 언어는 차갑고 정확했다: 이성과 수학, 공식, 논리, 데이터, 실험이나 과학적 방법들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들을 반드시 비판하고 분석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는걸, 셜록은 수긍하지 않을 수 없었다. 존을 보라. 그는 있는 그대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하지만, 어쩌면 아닐지도 모른다. 그 모든 건 그저 환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셜록은 문득 궁금해졌다: 존은 이런 의심을 품어본 적이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다. 존은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좋은 사람이니, 모진 생각따위 해본 적도 없었을 테다.

셜록은 존이 없던 시절의 삶을 돌이켜보았다. 마치 그 오랜 시간 내내 잠들어있었던 것만 같았다. 그나마 다행인건, 뭐가 빠져 있는 건지도 알지 못했다는 걸테다. 그때, 존이 나타나 타인을 아낀다는 것의 힘을 보여준 거다. 셜록은 대신할 사람이나 새로운 미스터리를 찾는데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다. 아니고말고. 존이 아니면 누구도 안된다.[각주:3] 

존이 뭘 얼마나 가졌는지, 가지지 못했는지를 모른다 해도 셜록은 그가 없는 삶 따위는 절대 선택할 수 없으리라는 걸 이해하고 있었다. 그쪽은 외로움, 고독, 우울함과 마약으로 이어질거다. 예전처럼 돌아가버리는 건 물론이거니와, 어쩌면 전보다 더 나빠지겠지. 존이 가져다주었던 그 모든 긍정적인 영향들은 모조리 무용지물이 되어버리고 말 거다. 

(당신 없이는 난 한 사람 몫도 안되겠지만, 함께라면 우린 둘 그 이상을 해낼 수 있어.)

셜록이 이제껏 보았던 것 중 가장 이상한 수학 공식이었다. 이론적으로 증명해낼 수도 없고 그런 공식따위 존재하지도 않겠지만, 그는 머리와 마음 모두로 그게 진실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어째서 그게 진실인지를 보여줘. 증명해줘. 내겐 데이터가 필요해!)

셜록은 - 다행히도 그의 관심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 존을 차근차근 살펴보았다. 존의 관자놀이 부근에 회색빛으로 세어진 머리카락이 셜록의 시선을 끌었다. 그의 다른 머리카락보다 조금 더 거친, 다른 질감이었다. 그의 눈가에는 주름이 늘었고, 있던 선은 좀더 깊어졌다. 그의 손등 혈관들은 더 도드라졌다. 콜라겐 생성이 느려지면서 그곳과 다른 쪽들의 피부가 얇아진 거다. 셜록은 존의 신체에 활성산소로 인한 피해가 축적되는 모습을 가장 근본적이고 분자 구조적인 수준으로 상상해보았다. 산화 작용을.

이것들은, 새로운 성장인 셈이다.

순간, 셜록은 충격적이리만치 놀라운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 존은 변화하고 있다. 그는 어제의 존과 다른데다, 내일이면 한층 더 달라질 거다. 이렇게나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니! 셜록은 변화해나가는 존을 지켜보고 싶어한다는 걸 자각했다. 나날이 확연하게 달라보이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눈에 띄기 시작할 이 모든 새로운 증거들을 목록으로 만들고 분류하고 싶어한다는 것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수많은 소중한 시간을 다른 영혼과 나눈다는 것… 그거야말로 존이 셜록에게 주는 선물이었던 거다. 세상에 널린 나머지가 아닌 - 단 한 사람을 마음에 들여주고, (가끔 따분하다는 건 인정해야겠지만) 수많은 날과, 달, 해를 구성하는 순간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 아주 예전, 갓 사랑을 시작했을 때의 기쁨을 기억해내자 셜록의 가슴, 그의 심장은 혈액과 감정으로 넘쳐흘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처음 시작했던 그 순간부터 그들이 공유했던 모든 시간과, 함께 쌓아온 기억들 - 그 시간의 힘이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해졌던 거다.

(당신은 날 아껴주고, 날 받아들여주고, 내 빈 곳을 모두 채워줘. 처음에 당신은 내가 풀어야 할 수수께끼였지만, 이젠 그 이상이야. 그때도 당신을 사랑했지, 맞아. 하지만 난 너무 어렸고 어리석었는데다, 연애나 관계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어. 내 사랑도 순진하고 모자랐던 거야. 당신은 풀 수 있을 수수께끼 따위가 아냐. 그 이상이지, 훨씬, 미스터리보다도 훨씬 더 거대한 무언가야. 당신은 내 일부분이 되어버렸는걸. 그것도 가장 최고인 부분이지. 그러니 이제, 가장 알 수 없는 수수께끼 하나만이 남아있어: 당신은 왜 날 사랑하지. 왜 나와 함께 있는거지. 난 좋지 않은데, 당신은 완벽하잖아.

그래도 나, 당신 덕분에 나아지고 있어.)
 
또다른 깨달음. 처음의 그것보다 더 가깝고, 실상은 이어져 있는 거기도 하다: 셜록 역시 변화하고 있었다. 그는 변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변해갈 거다. 자신이, 그리고 존이 어떻게 되어갈지는 솔직히 전혀 몰랐지만, 둘이 함께일 것만큼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셜록은, 그 사실에 마음이 놓였다. 존이 곁에 있으면, 그들이 성장하고 변해가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바뀌어갈 불확실한 미래조차 견뎌낼 수 있으니까.

셜록은 그제서야 존이 책을 읽다 말고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방금 막 사건을 해결해낸 것 같은 얼굴이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던 거야?”

당연하게도, 셜록은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을 말로 하진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인데다, 지금 당장 소리내어 말해버리면 신비감이 사라져버릴 테니까. 우선 스스로 정리부터 해야 했다. 게다가, 이런건 침실에서나 할 이야기기도 하고.
대신, 미소지으며 말해주었다:

“1주년 축하해, 존.” [각주:4] 

셜록은 길고 마른 팔을 뻗어 존에게로 손을 내밀었다. 존은 그 손을 잡아주며,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입맞추었다. 둘의 시선이 한데 마주쳤을 때, 서로의 눈 속에는 친밀감이 일렁이고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날들도.” 존의 약속에,

셜록은 맹세했다. 영원히.



+)
1년전 오늘, 셜록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되었더랬다. 그들의 만남, 그 이후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
일상, 어느 순간 문득 ‘함께’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이 참 좋다.
100년 전, 1년 전의 그들도 사랑하지만, 앞으로도 변해갈 두 사람도 사랑할 것임을 알기에
작은 애정을 담아 옮겨본다. : ]
 
※ [마음으로 채우다 20편]에 대해 소중한  그림을 두장이나 선물받았어요. 
    너무 멋진 그림들이라 본문과 함께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하이지달님, K님 정말 감사합니다. 



  1. ‘Free Radicals’ - 프리라디칼. 짝이 없는 전자가 있는 원자/분자 그룹이라고. 노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진 활성산소가 대표적인 예. 본문 내용 때문에 이렇게 옮긴다. http://goo.gl/SafnW [본문으로]
  2. ‘Triangular Theory’ - 스턴버그라는 학자가 사랑의 구성요소를 정의한 이론. 사랑은 친밀감(Intimacy)+열정(Passion)+약속/헌신(Commitment) 3가지로 구성된다고. 자세한 내용은 여기: http://goo.gl/uJliY [본문으로]
  3. ‘it was John or it was nobody.’ - 셜록다운 말. 이런 느낌이 좋다. [본문으로]
  4. “Happy anniversary, John.” - 간단하지만, 옮기기는 참 어려운 말. 이 글을 선택한 의도에 맞춰 의역한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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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sserbyNo3 트랙백 0 :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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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1.07.25 23:59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2:15 신고

      방영 1주년이 곧 저의 개미지옥 생활 1주년이라
      잊을래야 잊을수가 없었어요;;;
      다시 봐도 질리지 않고 계속 빠져들게 되니
      참으로 무서운 남자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흑흑.

      그래도 참으로 다행인 것은,
      이렇게 (지옥라이프를;;) 함께 해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
      저야말로 늘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2. addr | edit/del | reply HEE1 2011.07.26 00:16 신고

    활성산소? 처음에 보고 식겁했습니다 놀랐어요ㅠㅠ
    행인3님이 잘못 번역하신 줄 알고 얼마나 놀랐다구요ㅋㅋ
    존이 늙어가는 모습까지도 사랑하는 셜록에게 놀라고
    셜록으ㅣ 방영일을 정확히 기억하고 계신 행인 3님덕에 한 번 더 놀랐네요!
    처음에 셜록이 혼자서 생각하는 부분 역시 너무나 셜록다워서 웃음이 나왔어요ㅋㅋ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셜록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너무너무 크네요ㅠㅠ!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2:17 신고

      크하하. 저 역시 제목부터 난감 난감했어요.
      읽을 때는 대충, 이 글 좋은데? 하고 즐겨찾기만 해뒀다가
      막상 옮기려니까 이게 웬일.
      생판 모르는 단어에, 저 과학-_-적인 셜록의 사고방식, 그 흐름에 난감했지 뭡니까.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이 매력적인 두 남자들을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속 계신다면 더 즐겁겠구요 : ]

  3. addr | edit/del | reply 나나래 2011.07.26 01:18 신고

    허걱! 저는 행인3님 티스토리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화학적인 발언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긴 어디지? 이러고 잠시 정신을 추스르고보니 소설제목이었네요ㅎㅎㅎ 존과 자신의 변화를 이런식으로도 알아챌 수 있다니 과연 셜록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대답합니다ㅋㅋㅋ 셜록의 표정만으로도 사건을 해결한 것만 같은 표정이라는걸 아는 존도 귀신같네요... 깜짝놀랐어요! 함께 변화하며 한해한해 살아가는 두사람을 상상하니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같아요U//U 행인3님 비도 많이 오고 더운 날씨에 건강 주의하셔요ㅜ_ㅜ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2:18 신고

      저도 옮기는 동안 여긴 어디? 난 누구? 했다지요 >_<;;
      한해동안 이 멋진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좋아요.
      이 남자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면
      따뜻하고 행복하고 흐뭇하고... 막 그렇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4. addr | edit/del | reply K 2011.07.26 01:41 신고

    셜록이 얼마나 존에게 영항을 받고 얼마나 사랑하고있는지 느껴지는 글이네요 ㅠㅜㅠㅜ!!!!!
    기특하고 감동이고...ㅠㅜㅠㅜ 존도 존이지만 셜록한테도 존이 없으면 안된다는게 어찌 이리 뿌듯한지y///y
    그나저나 셜록 방영일이었군요!!!! BBC가 고작 세편짜리 드라마로 많은사람들을 허덕이게 만든 운명의 시작일...
    ㅠㅜㅠㅜ 어찌보면 BBC의 셜록과 존이 세상에 나온 1주년 같은 기분이라 더 특별한 것 같아요...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2:21 신고

      맞아요, 저도 이 매력덩어리 셜록+존에게 돌맞이 선물(?)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실은 이거, 올라온지 좀 된 글이었는데 전 요걸 읽으면서,
      나중에 1주년 되면 꼭 이 글을 소개해야지... 생각했었거든요.

      함께 허덕허덕해주셔서 흐뭇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해보아요 : ]

  5. addr | edit/del | reply Shuriez 2011.07.26 12:48 신고

    와 정말 셜록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요!! 나날이 조금씩 변해갈 존과 그로인해 변화할 자신을 사랑하는 셜록이라니ㅠㅠ 부둥부둥 껴안아주고싶네요ㅠㅋㅋ 기념일 인사도 센스있게!!
    작년 이맘때가 셜록 방영일이었군요~ 정말로 셜록과 존의 1주년인 것만 같네요ㅋㅋ 원전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자신들만의 매력을 톡톡히 뽑아낸 bbc셜록은 정말 대성공작입니다ㅠㅠ
    작년 이맘때 저는 이런 드라마가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평범한 녀자였는데 올초에 셜록을 알게된 뒤 급속도로 셜록의 세계에 발을 담그게 되었네요ㅋㅋ 드라마에 약을 탔나봐요ㅠㅠㅋㅋ 1주년이란 걸 알게 되니까 얼른 시즌2가 더 보고싶어지네요!!:)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2:23 신고

      부둥부둥, 부둥부둥.
      과학적인 사고라는 명목은 달고 있지만
      결국은 존이 필수불가결한데다 변화무쌍한 남자라는 걸 인정해버리고 마는 존바라기 셜로기가,
      저는 참 사랑스럽더이다. : ]

      정말 드라마에 약을 탔나 봅니다. 약효 X년, 그러나 해독제는 없;;;;
      그래도 함께 발 담그고 쩔쩔매 보자구요 : ]

  6. addr | edit/del | reply PEㅅ 2011.07.26 18:50 신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날 이해해주고 날 아껴주고 날 받아들여주고 나의 빈 곳을 채워주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의 닥터와 함께 늙을수있다면 셜록은 영원히 행복할꺼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보고 ㅋㅋㅋ이게뭔가 ㅋㅋ무서운건가 ㅋㅋㅋㅋㅋ 행복해요, 1주년ㅜ 셜록 ㅜ ㅜㅜㅜㅜ 이제 곧 시즌 2 ㅜㅜㅜㅜㅜ어서 나왔으면 ㅜㅜㅜ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6:44 신고

      아아. 저도 이런 존 하나 갖고싶습니다.
      셜록 이녀석 복받은겨... ㅠㅠ

      2012년까지 시즌 2를 향해 애타게;;; 기다려보자구요 : ]

  7. addr | edit/del | reply 천소유 2011.07.26 19:41 신고

    셜록이 존을 받아들이는 그 과정이 너무나도 셜록답게 그려져 있어서 좋네요 ㅠㅠㅠ
    1주년, 정말로 축하합니다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앞으로의 많은 날들도 말이지요!!!
    행인님, 은혜로운 번역 늘 감사해요//ㅁ//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6:45 신고

      1주년 축하합니다. 개미지옥 입주 1주년도 축하합니다.
      앞으로의 많은 (지옥에서의) 나날들도,
      함께 즐기면 좋겠습니다. 천소유님 감사요 : ]

  8. addr | edit/del | reply 리그닌 2011.07.27 19:03 신고

    ㅠㅠ 이런 은혜로운 글 번역해 주신 행인 님께 정말로 감사 드립니다.
    어휴. 읽는데 손에 땀이 나네요. 이 둘의 완벽한 케미때문에 제가 질투가 나서... u////u
    사랑의 삼각형 이론ㅋㅋㅋ 전공수업 때 들은 내용을 여기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 이론은 정말 여러 커플들에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이론인 거 같아요. 셜록과 존은 분명 세 가지를 모두 균형있게 유지하면서 잘 살아갈 거예요. 삼각형 크기를 크게크게 키우면서!! 전 믿고 있습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6:46 신고

      그러게 말입니다. 여기서 만날 거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지 뭐에요.
      어찌 보면 그 수업들 모두 나름 쓸데가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삼각형 크기를 크게크게~ 크으으게 키우면서 잘 살 두 남자와
      리그닌님도 함께 셜록셜록 화이팅해요 : ]

  9. addr | edit/del | reply goldenberry 2011.07.27 20:53 신고

    한 번 얼핏 볼 땐 아 달달하다 좋다ㅜㅜㅜㅜ란 생각으로 읽었는데 뭔가 놓친 듯한 느낌에 다시 읽었는데, 굉장히 이 사람 과학자처럼 사고하고 있구나, 란 걸 깨달았습니다;ㅅ; 달달하다고 생각했던 과정도 결론도 진짜 싸이언티스틱해서 무서워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하지만 전 멋있다고 생각하겠죠ㅜㅜㅜㅜ
    저 두 사람이 애틋할 수 있는 건, 서로가 서로를, 상대방이 자신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와 기준점 모두가 다르지만 말이예요. 저 둘은 쿵짝이 잘 맞아서기도 하지만 채워진 부분과 채워져야 할 부분이 퍼즐조각처럼 딱 맞게 각이 져 있어서 함께 있는 게 어울려보인달까요.
    소설 속의 그들의 1주년을 축하합니다!!ㅋㅋ그리고 BBC의 엄청난 대작의 1주년을 축하하고 시즌2를 기다린 제 인내심의 1주년을 축하합니다-_-헉헉ㅜㅜㅜㅜ내가 1년을 기다렸다니 이럴수가 제가 정말 1년을 기다렸군요ㅜㅜㅜㅜㅜ1년하고 좀 더 기다리게 되겠죠ㅜㅜㅜㅜ함께 그 긴 시간동안 기다렸던 모든 분들 1주년 축하드려요ㄷㄷ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6:48 신고

      그러게요. 읽을 땐 대충 슥슥 읽었는데;;;
      막상 옮기려고 보니 이거시 과학이고 논리적 흐름이고 막...
      역시 셜록은 과학입니다(?)

      1주년 축하해요. RRU님의 지옥라이프 1주년을 축하하고
      앞으로 기다려야 할 1년 역시도;;; 미리 축하(?)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

  10. addr | edit/del | reply 2011.08.03 19:07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6:50 신고

      아니 벌써... 라지만 마치 어제같은 이 사태를 어쩌면 좋나요 orz
      오늘도 어제처럼 셜록거리고 있고, 내일도 또 그렇겠죠...
      그래도 혼자가 아니란게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이 둘은, 서로의 현재는 물론이거니와
      비어있는 지점까지도 꼭꼭 채워나가며 앞을 함께 만들어갈 것만 같아요.
      그래서 이 남자들이 매력적인 거겠죠.
      ..그런 의미에서 참 좋겠어요 두 사람은.. (ㅠㅠ) 22

      1년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1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 ]

  11. addr | edit/del | reply 2011.08.13 20:13

    비밀댓글입니다

    • addr | edit/del PasserbyNo3 2011.08.14 16:51 신고

      반갑습니다. 생각나시면 종종 들러주세요.
      그리고, 개미지옥 안에서도 나름 편하게 누울 자리가 많답니다.
      힘내세요... : ]

  12. addr | edit/del | reply 승희언니 2011.09.01 13:46 신고

    셜록이 저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니!!
    이것은 존님이 이룩하신 일들의 결과!
    너무너무 좋아요. 셜록의 존에대한 생각들, 차가운 논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된 마음등등이 너무 잘 나타나 있는것 같아요.
    1년. 셜록에게는 그 전의 살았던 년들보다도 더욱 크고 값진 시간이겠죠!

  13. addr | edit/del | reply black feather 2011.09.04 03:17 신고

    아. 정말로 셜록다운 글이에요. 이성적으로 풀지만 동시에 아주 감정적입니다.
    음. 뭐랄까. 패서바이넘버3님의 번역은 언제나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마치 오들오들 떨던 이에게 포근한 담요를 덮어주고, 그 따스함이 몸과 마음을 덥혀주어 치유해주는 기분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14. addr | edit/del | reply 2011.12.22 00:38 신고

    어디 셜록처럼 생겨날 제 주름살을 노화가 아는 성장과 새로운 변화로 봐 줄 남자 없을까요... ㅋㅋ

  15. addr | edit/del | reply parkhs1008 2012.02.10 21:14 신고

    늘상 이건 저렇고 저건 저렇다. 라고 추리와 과학적 지식으로 정확히 추론해내는 셜록이 존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는게 상당히 귀엽네요 ㅎㅎ 존은 어떻게 단정지을 수 없는 사람이니까요^0^
    혼자만의 생각이 참 셜록답다고 해야하나,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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